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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기회였다' KT 안현민, 성숙해진 복귀전...다이어트로 재발 막는다

2026-06-17 10:37:56

안현민 / 사진=kt wiz 제공
안현민 / 사진=kt wiz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부상마저 성장의 발판으로 바꿔놓았다. 재활을 마치고 62일 만에 돌아온 KT 안현민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알찬 복귀전을 치렀다.

타석마다 그의 앞에는 주자가 쌓였다.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 쪽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3회 1사 2·3루에서 3루 쪽 땅볼로 첫 타점을 올린 데 이어 5회 1사 1·3루에서는 좌익수 앞 적시타로 최원준을 불러들였다. 그는 초반에 공격적으로 쓰고 5~6회쯤 빼겠다는 이강철 감독의 계획대로, 두 번째 타점을 기록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달라진 마음가짐이다. 안현민은 지난 4월 15일 창원 NC전에서 안타 후 베이스를 돌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재활의 일환으로 지독한 다이어트를 택했다. 그는 부상은 막을 수 없어도 예방할 수는 있다며, 재발 확률을 낮추는 데 다이어트가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들었고 다친 것을 비시즌 준비를 앞당긴 기회로 삼았다고 했다.
식단 관리는 철저했다. 양을 줄인 것은 물론 인스턴트와 카페인, 액상과당을 끊다시피 했고, 홈 경기 때 루틴처럼 먹던 햄버거도 재활 기간엔 입에 대지 않았다. 그는 부상을 남 일로만 여겼던 자신이 이번에 몸 관리를 많이 공부했다고 털어놨다.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안현민은 구단과 트레이닝 파트가 많이 신경 써준 점을 꼭 강조해달라고 당부했고 절친인 KIA 김도영이 꺼내기 싫었을 자신의 경험까지 들려주며 회복 방법을 알려준 덕에 잘 돌아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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