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가 발표한 2026 올스타전 1차 중간집계에 따르면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고, 6월 들어 타율 0.431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순위다.
결국 팬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맥코비 크로니클스는 최근 올스타 투표 독려 기사에서 이정후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실제로 이정후의 최근 성적은 올스타 후보로 거론되기에 충분하다. 6월 들어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끌고 있다. 시즌 타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출루와 장타 생산 능력 역시 눈에 띄게 좋아졌다.
다만 올스타 투표는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전국 단위 팬 투표인 만큼 팀 인지도와 팬덤 규모의 영향이 크다. 외야수 부문에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해리스 등 전국구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나 브레이브스에 비해 팬 화력에서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이정후의 인기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그는 이미 오라클 파크의 대표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물론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고, 경기장 곳곳에서 이정후 유니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스타 팬 투표 순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는 누구보다 뜨겁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팬 투표 여부와 관계없이 선수단 투표나 리그 추천을 통해 올스타 무대를 밟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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