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그는 2위 양윤서(아마추어·3언더파 281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작지 않다. 지난 4월 iM금융오픈을 제패했던 김민솔은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최초의 다승 선수가 됐고, 그토록 바라던 첫 메이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여기에 우승상금 4억 원과 차량, AIG여자오픈·일본여자오픈 출전권을 챙겼고 상금·대상·신인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흐름을 가른 것은 뜻밖의 변수였다. 두 선수가 12번 홀 티샷을 마친 오후 2시 35분께 낙뢰로 경기가 중단돼 3시간 가까이 멈춰 선 것이다. 오후 5시 30분 재개된 뒤 김민솔은 15번 홀 버디로 3타 차까지 달아났고, 양윤서가 17번 홀 버디로 추격했으나 이미 기운 승부였다. 김민솔은 18번 홀 보기에도 1타 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역대 5번째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한 양윤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선배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18년 만에 출전한 신지애는 3오버파 28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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