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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8주, 빨라야 9월' 롯데 윤성빈 어깨 부상 재활...전력에 복귀 시점 안갯속

2026-06-15 19:31:05

롯데 윤성빈 / 사진=연합뉴스
롯데 윤성빈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다시 멈춰 선 강속구. 롯데의 기대주 윤성빈이 오른 어깨 통증으로 모든 투구 일정을 중단한 채 기약 없는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 5월 12일 NC전을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그는 한 달이 넘도록 회복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복귀 시점을 묻는다면 최소 6주에서 8주가 걸릴 전망인데, 어디까지나 재활 중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는다. 통증이 다시 찾아오면 모든 과정이 원점으로 돌아가며 끝을 알 수 없는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그는 어깨를 쓰는 재활의 첫 단계인 40m 롱 토스에 들어갔다. 팔목 힘만으로 가능한 30m와 달리 40m부터 비로소 어깨를 활용한 던지기가 시작되는데, 이후 섀도 피칭과 하프 피칭, 불펜 피칭, 실전 점검을 거치기까지 6~8주, 여유 있게 보면 두 달가량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우려를 키우는 것은 그의 부상 이력이다. 윤성빈은 신인 시절 어깨 부상으로 수술 없이 오랜 재활을 거쳤고, 이후에도 통증이 재발한 전력이 있다. 야구 재활 전문가인 한경진 박사(선수촌병원 공동 원장)는 어깨는 팔꿈치와 달리 재활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고 시련을 겪기 쉬우며, 윤성빈처럼 어깨 부상 전력이 있는 선수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순조롭다면 6~8주지만 언제든 벽에 부딪힐 수 있어 기간을 명확히 잡기 어렵다며, 재능 있는 선수인 만큼 큰 탈 없는 재활을 바란다고 했다.

기대와 아쉬움은 그의 성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해 31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67에 그쳤지만 27이닝 동안 44탈삼진을 잡으며 160km에 근접하는 패스트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4경기 3.1이닝, 평균자책점 13.50에 그쳤고 구속마저 150km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어깨 통증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별 탈 없이 진행된다면 9월쯤 다시 그의 공을 볼 수 있을 전망이지만, 통증 재발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여전히 남아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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