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올해 114경기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OPS 1.039로 타율·출루율 2관왕에 올랐고 득점권에서도 0.414를 쳤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한화전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 힘줄을 다쳤다. 부상 부위와 회복 기간을 생각하면 가을야구 출전조차 어려워 보였다. 예상보다 빨리 회복해 지명타자로 돌아온 그는 트레이닝 파트 덕분이라며, 자신도 힘줄에 좋다는 음식은 다 먹었다고 했다.
몸이 완전하진 않다. 타격은 되지만 짧은 재활 탓에 주루엔 제약이 있다. 그는 달리기가 100%는 아니지만 주루는 속도보다 순간 판단이 중요하다며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무리하기보다 지금 몸에 맞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가을은 그에게 각별하다. 2024년 KIA와의 한국시리즈 땐 부상으로 뛰지 못한 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팀을 지켜봤다. 이번 맞대결은 그 아쉬움을 털 기회다. 그래도 그는 마음먹는다고 설욕이 되는 게 아니라며, 평소처럼 준비한 대로 풀어 이기는 게 진짜 설욕이라고 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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