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영은 올 시즌 15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성공하며 세이브 성공률 100%를 기록 중이다. 전문 마무리 투수도 달성하기 쉽지 않은 수치다. 경기 막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르면 어김없이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 선동열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기록과 위상까지 비교하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올 시즌 승부처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안정감만큼은 상대 팀에 절망감을 안기고 있다.
세이브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김재윤과의 격차도 불과 2개다. 선발투수가 세이브왕 경쟁을 벌이는 이례적인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다.
시즌은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손주영은 이미 리그 최고의 '승리 보증수표' 중 한 명이다. 상대 팀 입장에서는 손주영이 불펜에서 몸을 푸는 순간, "오늘도 틀렸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15번의 기회, 15번의 성공.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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