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28위)를 3-0으로 눌렀다.
경기는 사실상 메시의 원맨쇼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6년 만의 우승을 이끈 주장 메시는 이날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 여섯 번째 월드컵 본선을 밟은 그는 개인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는데, 공교롭게도 2006년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데뷔골로부터 꼭 20년이 되는 날이었다.
균형은 전반 17분 깨졌다. 데폴의 침투 패스를 잡은 메시가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전진한 뒤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15분에는 맥앨리스터의 슈팅을 골키퍼 지단이 놓치자 흐른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해트트릭은 후반 31분 나왔다. 직접 드리블로 알제리 진영을 파고든 메시가 곤살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그는 후반 35분 기립박수 속에 교체됐고, 아르헨티나는 세 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 완승을 거뒀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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