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투어 '슈퍼 루키'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했다. 이 한 번의 정상으로 그는 상금과 대상, 신인왕 레이스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3위에 자리했다.
강행군의 피로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난주 LPGA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4위를 한 뒤 곧바로 출전한 그는, 어두우면 자고 밝으면 일어나는 성격이라 시차는 상관없었다며 웃었다. 오히려 US여자오픈에서 배운 경기 운영 능력이 약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핀을 곧장 노리지 않고 안전하게 그린 가운데 공을 올려놓는 전략으로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

뜻밖의 변수도 그에게는 도움이 됐다. 4라운드 도중 낙뢰 예보로 3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됐는데, 김민솔은 파 행진이 이어져 경기가 늘어지던 차에 중단이 생각을 가다듬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 무대에는 신중했다. 이번 우승으로 7월 AIG 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그는, 생소한 코스라고 들었고 아직 배울 것도 많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세계 정상을 찍고 싶다는 목표는 변함없다며, 올해 K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신인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모두 차지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더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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