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진폭을 보인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20경기 동안 3월 31일 NC전부터 4월 7일 kt전까지 7연패를 당했고, 22일 두산전 완패로 다시 5연패에 빠졌다. 5연패 이상을 두 번이나 맛보며 시즌 6승 14패로 최하위까지 추락했고, 7연패 뒤 3연승으로 잠시 반등했으나 타선 침체로 다시 고개를 숙이는 일이 잦았다.
대척점에는 선두 kt가 있다. 개막 5연승으로 순조롭게 출발해 4연승을 한 차례 더 묶었고, 최장 연패는 단 2연패뿐이다.
3위 삼성은 최장 연패 3연패로 막고 7연승 질주로 상위권에 자리 잡았고, 4위 SSG도 3연승 이상을 세 차례 기록해 6연패를 상쇄했다.
반면 8연승 뒤 시즌 두 번째 4연패를 당한 KIA는 벌어둔 승리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결국 장기 레이스의 정석은 '3연전 2승 1패'다. 지난 시즌 12연속 위닝시리즈로 통합 우승의 기틀을 닦은 LG처럼 꾸준히 2승 1패만 쌓아도 대권 경쟁이 가능하고, 연승은 덤이다. 그러나 마운드가 안정적이지 못한 팀에게 초반 연패는 한 해 농사의 흉작을 예고하는 경고음이 될 수밖에 없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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