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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무대 밟았던 빅리거' 최지만, 퓨처스 울산 웨일즈와 1년 계약

2026-04-23 15:45:00

배트 휘둘러보는 최지만. / 사진=연합뉴스
배트 휘둘러보는 최지만. /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최지만(34)이 한국 무대 복귀지로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를 택했다.

울산 관계자는 23일 "최지만은 입단에 합의했고, 27일 입단식을 통해 합류한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다른 국내 선수들과 동일한 연봉 3천만 원,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최지만의 몸 상태는 팀 합류 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출전하면 부상 위험이 있어 상황을 지켜보며 첫 출전 시기를 논의하겠다"며 "큰 무대에서 활약했던 스타 선수인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지션에 대해서는 "빅리그에서 1루수로 뛴 만큼 우리 팀에서도 1루를 맡기고 싶다"면서도 "몸 상태에 따라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산고 3학년이던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MLB에 데뷔해 2023년까지 통산 525경기에서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인 2020년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귀국한 그는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고, 8월 말 무릎 부상으로 조기 전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해외파 규정에 따른 2년 유예 기간이 다음 달 만료돼 올해 KBO 신인 드래프트 참여가 가능하며, 최지만은 울산에서 KBO리그 구단들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지자체가 주도해 창단한 최초의 야구팀으로 올해 2월 창단해 퓨처스리그에 합류했으며,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해외파 규정과 관계없이 최지만을 영입할 수 있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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