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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2년 42억을 포기한다고?' 선수 옵션 행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그렇게 줄 구단 없어

2026-10-18 16:07:06

양의지
양의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2026시즌을 마치고 어떤 선택을 할까?

두산 베어스와 맺은 계약에는 올 시즌 후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양의지가 직접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조건이다. 과연 이 엄청난 금액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수 있을까.

양의지는 1987년 6월 5일생으로 올해 만 39세다.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로 군림했고, 두 차례 FA 계약으로 총액 277억 원을 기록한 선수다. 그러나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이제는 이름값만으로 미래의 몸값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면 더욱 그렇다. 타율이 급락했다는 것은 타격 정확도와 꾸준함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의미다. 홈런을 생산하는 힘이 남아 있다고 해도,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체력 부담과 수비 능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양의지가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다면 어떨까. 다른 구단이 만 39세 포수에게 2년 42억 원을 제시할 수 있을까. 현재의 나이와 최근 성적, 앞으로의 기량 저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결코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두산에서 받기로 한 금액과 조건을 새 계약으로 다시 확보하기는 더욱 어렵다.

따라서, 선수 생활의 후반부에 접어든 상황에서 안정적인 계약을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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