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와 맺은 계약에는 올 시즌 후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양의지가 직접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조건이다. 과연 이 엄청난 금액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수 있을까.
양의지는 1987년 6월 5일생으로 올해 만 39세다.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로 군림했고, 두 차례 FA 계약으로 총액 277억 원을 기록한 선수다. 그러나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이제는 이름값만으로 미래의 몸값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그렇다면 양의지가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다면 어떨까. 다른 구단이 만 39세 포수에게 2년 42억 원을 제시할 수 있을까. 현재의 나이와 최근 성적, 앞으로의 기량 저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결코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두산에서 받기로 한 금액과 조건을 새 계약으로 다시 확보하기는 더욱 어렵다.
따라서, 선수 생활의 후반부에 접어든 상황에서 안정적인 계약을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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