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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전철 밟는 김원형'…감독 바꿨다고 달라졌나?...두산, 오프시즌 대대적 전력 보강해야

2026-10-15 07:58:00

김원형 두산 감독
김원형 두산 감독
두산 베어스가 감독을 바꿨지만 성적은 5위였다. 가을야구도 단 한 경기 만에 끝났다.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두산의 현실을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이 중심인 두산과 탄탄한 전력을 갖춘 LG의 차이는 분명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내보내고 김원형 감독을 선택했다. 그러나 감독 교체가 전력 보강을 대신할 수는 없다. 부족한 선수층과 경험의 차이를 그대로 둔 채 새 감독에게 성적 향상만 요구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이유가 없다.

두산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기만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우승 경쟁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투자할 것인가? 유망주 육성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당장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김원형 감독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겠지만, 그에 앞서 구단의 의지가 시험대에 올라야 한다.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면 그 감독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단도 만들어줘야 한다.

이승엽 감독 체제에서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면 김원형 감독 역시 같은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감독 이름만 바꾸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두산이 정말 달라지려면 올겨울부터 달라져야 한다. 필요한 선수에게 투자하고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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