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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2개월 문동현, KPGA 선수권 최연소 우승... 데뷔 후 첫 정상

2026-06-07 19:40:00

문동현. / 사진=연합뉴스
문동현.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30야드짜리 칩인 버디였다. 그 주인공은 2006년생 신예 문동현이다.

문동현은 7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에서 열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그는 8언더파 276타의 김찬우를 한 타 차로 제치고 202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세 2개월 2일에 정상에 오른 그는 2012년 20세 4개월 13일로 우승했던 이상희를 넘어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우승 상금 3억2천만원과 함께 2031년까지 KPGA 투어 출전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천300점도 손에 넣었다.
승부는 막판까지 출렁였다. 김준형이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했으나 중반을 넘기며 선두가 여러 차례 뒤바뀌었고, 3~4개 홀을 남긴 시점에는 엄재웅·조우영·김찬우·문동현 4명이 공동 선두를 이뤘다.

동타를 깬 장면이 16번홀(파4)에서 나왔다.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고 두 번째 샷마저 그린 앞 러프에 떨어뜨려 파 세이브가 급했던 상황에서, 문동현은 30야드 남은 어프로치를 그대로 홀에 넣어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았다.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그는 남은 두 홀을 파로 지킨 뒤 경쟁자들의 결과를 기다렸고, 다른 선수들이 더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컵은 문동현의 차지가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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