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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발·장타 다 통했다' 정수빈의 전방위 맹타…두산 승리에 불을 지피다

2026-06-03 09:13:47

두산 정수빈 / 사진=연합뉴스
두산 정수빈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수비와 발은 물론, 부족하다던 장타까지 모두 터졌다. 정수빈에게는 그야말로 '되는 날'이었다.

두산 정수빈은 6월 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백미는 3회 김태연의 장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걷어낸 슈퍼캐치였다. 여기에 3회 2사 후 터뜨린 솔로 홈런과 8회 빠른 발을 앞세워 만들어낸 유격수 앞 내야안타까지, 공·수·주를 넘나드는 활약이 이어졌다.
3회 호수비의 가치는 결과로 드러났다. 만약 타구가 뒤로 빠졌다면 경기 흐름이 어디로 흘렀을지 알 수 없었기에, 흐름을 지켜낸 값진 플레이였다.

8회 내야안타도 승부의 분기점이 됐다. 정수빈의 출루를 시작으로 상대 구원진 황준서와 김종수가 급격히 흔들렸고, 박찬호와 카메론의 볼넷에 이어 조수행의 2타점 쐐기 적시타로 연결됐다. 그의 안타가 없었다면 경기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를 일이었다.

9회 한화가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한 터라 이 추가점의 무게는 더욱 컸다. 한편 정수빈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두 번째 FA 자격을 얻게 돼, 동기 부여까지 더해진 그의 남은 시즌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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