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2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자, 김혜성이 3회초 수비부터 좌익수로 투입됐다. 지난해 중견수로는 17경기를 뛰었지만 좌익수 출전은 빅리그에서 처음이었다.
그는 4회말 2사 후 콜로라도 스가노 도모유키의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친 뒤 알렉스 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초에는 파울라인 너머로 넘어가는 타구를 펜스 위로 손을 뻗어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다저스는 4-1로 이겨 5연승을 달렸다.
반면 김하성(30·애틀랜타)은 보스턴 원정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침묵하며 타율이 0.095(42타수 4안타)까지 떨어져 입지가 위태로워졌고, 애틀랜타는 0-8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29)은 필라델피아전에서 4경기 연속 결장했고, 팀도 0-3으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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