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화살을 이정후에게만 돌리기엔 팀 전체의 상황이 처참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약속이라도 한 듯 집단 슬럼프에 신음하고 있다. 이정후를 우익수로 밀어내고 중견수 자리를 차지한 해리슨 베이더는 타율 0.118로 사실상 식물 타선이나 다름없는 성적을 내고 있으며,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역시 0.184에 그치며 팀의 빈공을 부채질하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타격에 사이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금의 1할대 타율은 이정후의 본 실력이라기보다 시즌 초반 최저점에 머물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팀 전체가 동반 하락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정후 혼자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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