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의지와 서건창, 최형우가 대표적이다. 손아섭도 롯데라는 친정이 있지만, 과거 뛰었던 NC로 돌아가면서 넓은 의미의 회귀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강민호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롯데를 떠나 삼성에 정착한 뒤, 친정으로 돌아가지 않고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양의지는 두산에서 NC로 이적해 2020년 NC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친정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정상에 오른 뒤, 다시 자신을 스타로 키워준 팀으로 돌아간 사례다.
최형우 역시 삼성에서 KIA로 이적해 활약한 뒤, 2025년 말 삼성과 계약하며 9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한때 함께했던 팀과 다시 손을 잡으며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손아섭은 조금 다르다.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스타로 성장한 친정은 롯데다. 그러나 롯데가 아닌 NC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NC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원래 친정으로 돌아간 양의지나 최형우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그렇다면 강민호는 왜 삼성에 남았을까?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 입단해 오랫동안 팀의 안방을 지켰다. 롯데를 대표하는 포수로 활약했지만, 2017년 FA 계약을 통해 삼성을 선택했다. 이후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팀의 핵심 포수로 자리 잡았다. 강민호 역시 롯데 출신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친정 복귀 사례의 후보로 거론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선수 혼자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친정 복귀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구단이 영입 의사를 보여야 하고, 선수와 구단의 조건도 맞아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