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 가능한 계약 규모는 11년 400억~500억 원이다. 노시환의 계약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지만, 김도영의 나이와 성장 가능성, 타격 능력,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논의해 볼 만한 금액이다.
물론 400억~500억 원은 선수의 가치와 장기 계약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김도영의 현재 가치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이 정도 규모를 예상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중요한 변수다. 김도영이 향후 미국 무대에 도전할 만한 선수로 평가받는다면 KIA는 단순히 국내 리그에서의 성적만으로 계약 가치를 계산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장기간 활약할 가능성과 해외 진출에 따른 기회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11년 400억 원이면 연평균 약 36억 4000만 원, 11년 500억 원이면 연평균 약 45억 5000만 원이다. 총액만 보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계약 기간이 11년에 달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선수는 장기간의 안정성을 얻는 대신 부상과 노쇠화 위험을 감수하고, 구단은 장기간 핵심 선수를 확보하는 이점을 얻는다.
노시환의 307억 원 계약은 김도영의 계약 규모를 예상할 때 중요한 비교 기준이 될 수 있다. 다만 두 선수의 포지션과 성적, 성장 가능성, 해외 진출 변수는 서로 다르다. 따라서 노시환의 계약 규모에 일정 금액을 더하는 방식보다는 김도영이 향후 KIA에 제공할 가치와 계약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