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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한 이닝 7실점' 삼성, SSG에 2-8 대역전패...오러클린의 호투가 허망했다

2026-04-23 23:19:00

SSG 박성한 / 사진=연합뉴스
SSG 박성한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1로 앞서던 9회초, 삼성 마운드가 한꺼번에 무너졌다. 선발 오러클린의 호투도 단 한 이닝의 재앙에 허무하게 빛을 잃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서 SSG에 2-8로 무릎을 꿇었다. 4연패에 빠진 삼성과 달리 SSG는 대구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싸움은 오히려 삼성 우위였다. 잭 오러클린이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SSG 선발 미치 화이트도 6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삼성은 4회말 류지혁 안타와 전병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5회 상대 실책 두 개를 엮어 2-0까지 달아났다. SSG는 6회 최지훈·박성한의 연속 안타와 에레디아 희생플라이로 2-1까지 쫓아왔고, 양 팀 불펜이 7~8회를 틀어막으며 경기는 1점 리드로 9회를 맞았다.

마지막 이닝에서 모든 것이 뒤집혔다. 마무리 이승현은 선두 최정에게 3루타, 에레디아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고, 만루에서 최지훈의 2타점 2루타로 2-4 역전을 허용했다. 박성한의 적시타와 안상현의 3점 홈런까지 이어지며 삼성은 이 한 이닝에만 7실점했다.

삼성은 후반 집중력과 불펜 난조라는 숙제를 마주했고, SSG는 사흘 연속 막판 뒷심으로 스윕을 완성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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