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2013년 네덜란드, 2017년 이스라엘, 2023년 호주에 연달아 1차전 허를 찔리며 3회 연속 조별리그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체코전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인 이유다.
관건은 투구 수 운용이다. WBC 조별리그는 선수당 최대 65구로 제한되며 50구 이상이면 4일 의무 휴식이 뒤따른다.
원태인(삼성)·문동주(한화)의 부재로 선발진이 얇아진 대표팀으로선, 두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도 호주전에 온전히 대기할 수 있다면 전력 가동률이 달라진다.
소형준은 "투구 수는 신경 쓰지 않겠다. 공 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50개든 65개든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담담한 각오를 내비쳤다.
선수는 마운드 위 투혼으로, 벤치는 치밀한 수 계산으로 '체코전 승리'와 '호주전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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