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도입 이후 작년까지 11차례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4위를 꺾은 건 2024년 kt가 유일하다. 당시 kt는 1차전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무실점으로 4-0, 2차전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4위는 1승이나 무승부만 거두면 되지만 5위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올해 5위 두산은 14일 잠실에서 4위 LG와 맞붙어 역대 두 번째 업셋에 도전한다. 벤자민은 13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2년 전 얘기를 두산 팬들에게 많이 들었다며, 당시 팬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걸 알지만 이번엔 두산 유니폼을 입고 기쁨을 주고 싶다고 했다.
두산은 1차전에 곽빈을 내고 잭로그를 불펜에 대기시킨다. 벤자민은 최민석과 함께 2차전 선발 후보로 꼽히지만, 1차전 선발이 곽빈이라는 것 외엔 아는 게 없다며 한 경기씩 집중하겠다고 했다.
시즌 중반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한 그는 안정감을 인정받아 정식 계약까지 따냈고 24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2.31을 남겼다. 가족처럼 대해준 구단과 동료 덕분에 쉽게 적응했다며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투수진은 1년 내내 훌륭했고 타자들도 필요할 때 점수를 냈다며, 운까지 따른다면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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