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를 2-1로 꺾고 멕시코에 0-1로 졌던 한국은 최약체로 꼽히던 남아공에 0-1로 덜미를 잡혀 32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홍 감독은 26일(한국시간) 결산 기자회견에서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조 추첨 이후 고지대인 1·2차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며, 특히 멕시코전에서 승점을 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했다.
남아공전 졸전의 원인으로는 몬테레이의 무더위라는 환경적 요인을 먼저 들었다. 온화한 과달라하라에서 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무더운 몬테레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다만 데이터 분석으로는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멕시코전과 체력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도 선수들이 느려 보인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꼭 이겨서 진출을 확정하려는 심리적 부담도 거론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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