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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는단 말인가?' 김혜성 역할은 간단! 오직 오타니 앞에 출루...홈런, 타점 필요없어, 주연 되려고 하면 트리플A행

2026-04-14 12:10:25

김혜성
김혜성
냉혹한 메이저리그의 생존 세계에서 김혜성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생존 전략은 역설적으로 '욕심을 버리는 것'에 있다. 다저스 타선에는 이미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거포들이 즐비하다. 팬들은 김혜성이 화려한 장타와 타점을 신고하며 한국 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주길 기대할지 모르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에게 부여한 임무는 지극히 명확하고 단순하다. 오직 오타니 앞에 주자로 나가는 것이다.

김혜성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장타를 의식해 스윙을 크게 가져가는 순간, 그는 팀 내에서의 입지를 스스로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다저스가 그에게 원하는 가치는 해결사가 아닌 '기폭제' 역할이다. 끈질긴 승부로 투수의 투구 수를 늘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1루를 밟아 오타니에게 타점을 올릴 기회만 만들어주면 그의 역할은 100% 달성된다.

결국 김혜성의 성공 여부는 본인이 '조연'임을 완벽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스스로 영웅이 되려 하기보다 오타니라는 거대한 태양이 빛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홈런과 타점은 오타니에게 맡기고, 자신은 오직 출루라는 본질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어내야 하는 이유다. 쳐서 안타를 만들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살 수 있다. 삼진을 줄여야한다. 그것이야말로 김혜성이 다저스라는 거대 함대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롱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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