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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첫 '선수 오인' VAR...미국-파라과이전서 발동

2026-06-13 17:39:00

결국 경고를 받는 파라과이 미겔 알미론(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결국 경고를 받는 파라과이 미겔 알미론(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후반 초반, 팬들은 생소한 장면을 마주했다. '선수 오인'을 가리기 위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된 것이다.

미국이 3-0으로 앞선 후반 5분, 파라과이 미겔 알미론이 미국 수비수 팀 림과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져 그라운드 밖으로 나뒹굴었다. 림의 반칙으로 본 대니 마켈리 주심(네덜란드)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림은 납득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이후 마켈리 주심은 비디오판독실과 교신한 끝에 직접 모니터로 달려가 온 필드 리뷰를 했다. 두 선수 사이에 접촉이 전혀 없었음을 확인한 그는 림에게 줬던 경고를 거둬들이고, 대신 심판을 속이려 한 알미론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선수 오인'에 VAR이 개입해 오심까지 바로잡은 첫 사례다.
이번 대회에는 VAR 범위 확대 등 새 규칙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득점·페널티킥·직접 퇴장 등에만 쓰였지만, 이번에는 다른 선수의 반칙으로 잘못 경고·퇴장당한 '선수 오인'까지 바로잡을 수 있게 됐고, 명백히 잘못된 코너킥 판정과 두 번째 옐로카드 퇴장 상황에서도 VAR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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