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태인은 2일 수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큰 무대의 아픈 기억을 되짚었다. 2021년 kt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선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던지고도 타선이 윌리엄 쿠에바스에 막혀 0-1로 졌다. KIA와 맞붙은 2024년 한국시리즈에선 1차전 5이닝 무실점 역투가 비로 끊긴 뒤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팀이 역전패했고, 4차전에선 2⅓이닝 6실점에 어깨 부상까지 겹쳤다. 그는 그 분함과 복수심으로 꼭 우승하겠다고 했다.
김재윤 대신 플레이오프 마무리를 맡았던 원태인은 1, 2차전 결과에 따라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그는 우승이 걸린 경기에 선발이면 완봉, 불펜이면 세이브로 마지막 순간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했다.
절친한 포수 선배 강민호에게도 양보는 없었다. 프로 23년 차에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서 첫 반지를 노리는 강민호를 행사 전 만났다는 장성우는 승부에 봐주는 건 없다며, 미안하지만 이번에도 반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1차전은 3일 수원에서 열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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