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연은 지난 11일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자리의 문제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팀당 최대 3명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두산에서는 우완 최민석과 내야수 박준순, 와일드카드 곽빈이 먼저 뽑혔기 때문이다.
선발된 세 명 모두 외면하기 어려운 자원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곽빈을 두고 중요한 경기를 맡길 에이스가 필요했다고 설명했고, 최민석은 올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88로 토종 투수 중 류현진 다음가는 성적을 내고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박준순 역시 타율 0.316에 6홈런으로 성장세가 뚜렷해, 이달 말 복귀 소식까지 고려해 발탁됐다.

이번엔 무산됐지만 기회는 다시 올 전망이다. 그는 이미 2024 프리미어12와 올해 WBC를 경험한 자원으로, 지금의 투구를 이어간다면 미래가 더 기대되는 투수라는 평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