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감독은 쿄야마에 대해 "공은 좋은데 제구가 너무 안 된다"며 "알고 데려온 거긴 하지만 승부를 주도하지 못하고 볼을 남발하며 주자를 쌓는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금 맡고 있는 롱맨이나 추격조 역할에서 주자를 내보내면 뒤에 나오는 투수들이 실점을 막기 어렵다"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분명히 했다.
야구계에선 이번 2군행을 두고 단순한 조정 차원을 넘어선 '교체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 감독이 직접 "2군에서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점은, 반등의 여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곧바로 교체 수순을 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결국 쿄야마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보인다. 2군에서의 투구 내용이 곧 롯데에서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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